물관리와 영양관리
1.물 주기
물 주기는 쉬운 것 같지만
다양한 식물에 대해 가장 적절하게 물을 준다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그 식물의 생태적인 모습을 잘 알아서
식물이 필요로 하는 물의 정도나 흙의 상태를 살펴보며 물을 줍니다.
**야생화 물 주기의 가장 기본적인 수칙들
◆ 식재 후 충분히 관수하고 뿌리가 활착될 때까지는
마르지 않도록 조심합니다.
◆ 햇볕이 강한 한낮은 피하고
아침, 저녁에 물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 생태적으로 적합한 곳에 식재하였다면
특별히 가뭄이 들지 않는 한 자주 물을 주지 않아도 됩니다.
◆ 한번 관수할 때 식물의 뿌리가 위치한,
보통 토양 10cm깊이까지 들어가도록 충분히 줍니다.
(노지 재배일 경우이며 분 재배시에는 분 아래의 구멍으로
충분히 물이 나오게 주어 신선한 공기가 분속으로
유입되도록 합니다.)
* 물주기의 목적은 수분의 공급뿐 아니라 공기의 유통과
아울러 거름의 농도를 조절하는데 있습니다.
그러므로 물은 흠뻑 주어 신선한 공기가 분내에 골고루 공급되게
해야합니다.
일반적으로 식물은 7~8도에서 광합성이 일어나며
15도를 넘으면 왕성해지고 27~8도에서 최고로 되었다가
30도가 넘으면 반대로 광합성작용이 떨어지므로
이것을 참고로 분토내의 온도를 조절해 줘야 합니다.
찬물은 뿌리를 위축시키므로
분토내의 온도와 큰 차이가 없는 물을 줘야합니다.
용토가 마른 후에 물을 줍니다.
여름에는 시원한 아침이 좋으며 저녁에도 물주기를 하여
온도를 낮추어 줍니다.
* 고산식물의 경우 자라는 환경이
구름과 안개에 잠겨 있을때가 많으므로 항상 습도가 높은편이므로
분재배시 비슷한 환경으로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공중습도를 높여야 하며
가장 손쉬운 방법이 엽면에 분무기로 물을 뿌려주고
공중에 뿜어 물안개를 뿌려줘야 합니다.
* 물을 준 시간이 오래 지나도 표토가 마르지 않고 있으면
건조의 위험신호라고 보아야 합니다.
가루흙을 쳐내지않고 심었을때 이런 현상이 일어나니
마사토를 사용시 꼭 체에 걸러내고 사용합니다.
물은 항상 용토가 마르면 주되 배수구로 흘러 내릴정도로
충분히 주고 분받침에 물이 고여있게 해도 안됩니다.
또한 너무 자주 찔끔 찔끔 주는 것은 분에 물이 골고루 가지 않아
좋지 않습니다.
항상 흙이 젖어있게 주어서도 좋지 않으니
꼭 분의 겉흙이 마르면 주는 습관을 들여야합니다.
" 아주 건조한 곳을 좋아하는 식물은
분의 표토에서 2센치 정도 밑이 말랐을 때 물을 주는것이 좋습니
다.
화분의 가장자리에 이쑤시개를 꽂아 두는 것도
용토의 건조상태를 알아보는 방법입니다.
2.영양관리
◆ 종의 특성에 알맞는 영양공급 :
백합과 등 구근류들은
뿌리에 영양분을 축척하므로 많은 양분을 필요로 합니다.
반면에
국화과, 마타리과 식물은
영양이 과다하면 개화와 뿌리 생육에 문제가 생깁니다.
◆ 시기에 따른 다른 영양공급 :
초기 영양생장 시기에는 질소 성분이,
개화기에는 인산,
결실기에는 칼륨(K)과 칼슘(Ca) 성분이 많이 필요로 합니다.
◆ 잎이 누렇고 활력이 없을 때(질소결핍) :
물 한 말당(20J , 즉 말통 1개) 요소비료 100그램을 물에 타서
충분히 토양에 공급합니다.
식물의 상태가 호전되지 않으면 1주일 간격으로
2∼3회 관수해야 합니다.
◆ 잎만 무성하고 꽃이 피지 않을때(질소과다, 인산 및 가리 결핍) :
햇빛이 부족하여 너무 웃자랐을 때나 잎이 너무 무성할 때는
인산 및 가리가 주성분이고 다양한 미량원소를 포함하고 있는
영양제를 살포합니다
3.거름주기
* 일반적으로 야생화는 거름이 필요없다고 하기쉽습니다.
하지만 한정된 용토에서 자라므로 알맞는 거름이 필요합니다.
거름에는 질소,인산 ,카리와 여러 미량요소가 있습니다.
질소 : 잎을 자라게하는 잎거름이므로 너무 과용하면
개화나 결실이 나빠지고 연약해져서
추위나 병의 피해를 쉽게 받게 되므로
항상 적당한 양에 유의해야 합니다.
인산 : 뿌리,줄기와 꽃의수를 증가시켜 열매도 많이 맺게합니다.
그래서 꽃거름,열매거름이라 합니다.
카리 : 광합성에 영향을 미치며 햇볕의 양이 적은 조건에서
거름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줄기와 잎을 튼튼하게 하고
병해에 대한 저항성이나 내한성을 높여줍니다.
카리가 부족하면 키가 작고 잎의 폭이 좁아지고
잎 끝이 갈색으로 변하고
잎맥사이에 황색반점이 나타나게 됩니다.
카리는 나뭇잎이나 볏짚을 검게 태운재에
함유되어 있는데 일명 뿌리거름이라 합니다.
카리의 결핍증이 심하게 되면 회복시키기 어려우니
미리 생육기간에 카리를 보충해 주어야합니다.
이밖에 미량요소로 칼슘이나 마그네슘등이 있는데
이런요소들은 토양속에 조금씩 포함되어 있습니다.
1). 깻묵덩이 거름;
천천히 분해되어 지속성이있고
거름으로 인한 피해현상을 일으킬 염려도 없고
미량요소도 함유돼 야생화재배에 아주 좋은 거름입니다.
깻묵을 가루로 빻아 나뭇잎이나 볏짚을 태운재를 20% 섞고
뼛가루도 20% 섞어 물에 개어 말려 만든 것으로
분의 가장자리에 몇개씩 놓아주되 1개월에 1번 바꿔줍니다.
이때 놓았던 위치를 바꿔주며 봄부터 가을까지 사용하고
더위가 심한 8월엔 중단하고 남아 있는 것은 제거하도록 하고
가을에 다시놓아주고 늦가을에는 모두 거두어 줍니다.
2). 깻묵 ;
그냥 깻묵가루를 분에 놓아주면 썩는 과정에서
상당한 열을 발산케 되어 오히려 해가되니
물에 적셔 비닐에 넣어 충분히 발효시킨 것을
분토위에 놓아주도록 합니다.
흙에 섞으면 분해과정에서 산소를 소모하게되고
열을 발산해 뿌리를 상하게 하기쉬우니 유의하여야 합니다.
3) 잿물과 닭똥;
잿물 : 활엽수의 낙엽이나 볏짚을 낮은 온도에서
검게 태운재 한되에 물한말을 넣어 찌꺼기를 가라앉힌 뒤
위의 맑은물만 떠서 10배 물에 희석해 분토위에 주는데
지나치게 진한물은 오히려 뿌리에 해가되니 될 수 있는한
옅게 주어야 합니다.
이 검은재는 흙의 산성을 교정하는데 큰 효과가 있습니다.
깻묵으로 덩이거름이나 물거름 만들 때 20%정도 섞어도
좋습니다.
닭똥(계분) : 다른 유기질 거름에 비해
보다 많은 거름을 함유합니다.
꼭 마른 것으로 사용해야
뿌리나 어린잎에 해가없습니다.
일반적으로 흙과 섞어서 밑거름으로 사용하며
반드시 잘게 부숴서 섞어쓰며
섞는 비율은 흙의 40분의 1정도로 하며
미리 섞어서 1개월 정도 묵혔다가
잘 썩힌 것을 사용해야합니다.
4). 물거름의 여러 가지;
깻묵 물거름 : 깻묵에 재를 20% 섞고 뼛가루도 20% 섞어
1개월 이상 완전히 발효시켜 사용합니다.
윗물만 따라 다시 20배 이상의 물에 타서
사용합니다.
하이포넥스 : 영양생장을 돕기 위해 여러가지 미량요소가
함유된 화학비료인데
질소분이 많이 함유돼 있으므로
봄부터 여름 사이에 주는 것이 좋으며
가을에는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꽃이 피기 1개월전과 약한식물은 주지 않습니다.
사용할 때는 물을 2000배 이상 타서 주어야 합니다.
이밖에도 화학비료가 있는데 설명서 보다
더 약하게 희석해서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생장촉진용과 결실 대비용이 있으니
생장촉진용은 봄부터 이른 여름사이에 주고,
결실대비용은 가을에 주어야 합니다.
만약 생장촉진용을 가을에도 계속주면
식물이 여물지 못하고 추위로 인한
피해를 입게 됩니다.
5). 밑거름과 덧거름주기;
분갈이시 분 바닥에 닭똥이나 화학비료를 조금 흙과 섞어 주는
밑거름주기가 있습니다.
그러나 밑거름의 양이 많으면 뿌리가 상하기 쉬우므로
대단히 유의해야 합니다.
덧거름은 수시로 거름을 주는방법으로
식물의 생육상태를 보아가며 줄 수 있어 좋지만 여름은 금합니다.
6). 계절에 따른 거름주기;
눈이 움직이기 시작하면 옅은 물거름을 주기시작합니다.
기온이 더 상승하면 덩이거름을 분토위에 놓습니다.
그러나 장마철이 되면 과습하기 쉽고
식물도 더위에 지친 상태므로 거름주기를 삼가며
놓았던 덩이거름도 거두어 줍니다.
특히 더위에 약한 고산 식물은 기온이 높아지면
절대 덩이거름은 금합니다.
가을이 되면 다시 거름주기를 하는데
질소분보다 칼리분이 많은 거름으로 바꿔주어
겨울눈 만들기에 힘써야 합니다.
늦가을이 되어 추위가 더해가면 거름주기를 중지합니다.
겨울은 식물의 휴면기므로 거름주기는 중지합니다.
단 복수초처럼 겨울에도 활동하는 식물은
아주 옅은 물거름을 줍니다.
대개의 사람들은 화초가 잘 되면
거름을 많이 주어서 그런걸로 아는데
그 보다 물주기만 잘 해도 화초재배는 반은 성공입니다.
오히려 주변에서 거름을 너무 많이 주어서
식물을 죽이는 경우를 많이 불 수가 있습니다..
거름은 항상 적은 듯하게,
더 묽게 주는것이 좋다는걸 명심하여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