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조 왕건 더욱 유명해진 곳
한 적한 곳에 자리를 하고 있지만 사람들이 많이 오는 곳이였다
신숭겸 장군은 태조 왕건이 고려를 개국할 때 일등공신이었으며
대구 팔공산에서 전투가 벌어졌을 때 왕건을 대신해 전사한 장군입니다.
유명한 일화로, 신궁으로 유명한 신숭겸이
왕건과 함께 평산으로 사냥을 나간 적이 있었는데
세 마리의 기러기 중 세 번째 기러기의 왼쪽 날개를 맞추라는 왕건의 말에 따라
정확히 명중을 시켰다고 합니다.
그러자 왕건이 평산 일대의 땅을 하사하고 평산 신씨라는 성을 하사하여
신숭겸은 평산 신씨 시조가 되었습니다.
태조 왕건이 신숭겸 장군을 얼마나 아꼈을지 짐작이 가는 이야기입니다.
왕건은 자신을 대신해 죽은 신숭겸의 시신을 수습하였지만
머리 부분을 찾을 수가 없어 금으로 머리를 만들어 제사를 지내고
묘까지 만들어주었다고 합니다.
한데, 신숭겸 장군의 묘는 이곳 춘천 외에도 대구 팔공산과 구월산에도 있습니다.
이 전투를 공산전투 혹은 동수대전이라고 한다.
이 전투에서 신숭겸. 김락등 고려의 여덟 장수가 백제군에게 죽어 지역의 지명이 공산에서 팔공산으로 바뀌었다.
혹시라도 금두를 훔쳐갈지 몰라서 세 곳에 각각 세 기의 봉분을 세웠다고 합니다.
그러니 도합 아홉 개의 묘가 있는 셈이죠.
이 춘천에 있는 신숭겸 장군 묘역은 풍수지리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첫 손에 꼽히는 명당이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신숭겸 장군 묘에서 바라보면 전경이 시원하게 펼쳐지고
소나무 숲이 울창하여 마음까지 편안해짐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다른 왕릉과 달리 작은 마을 안에 자리하고 있어
마을을 돌아보며 한가로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구요.
전망은 정말 좋다.
이곳을 먼저 오는 바람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박물관은 일부만 구경을 할수 밖에 없었다.
아스팔트 위에서 인해전술로 바람 막이 하면서 라면 끓여 먹고 다시 출발~~~~~~~~~(아들 왈 : 라면맛 진짜 좋았는데 쪼팔려 죽는 줄 알따. 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