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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사진

옹천 봉서사

 

  봉서사는 안동시 북후면 옹천리 금계산(金鷄山)에 위치한 신라고찰로 산의 형태가 金鷄抱卵(금계포란)형 

즉 금닭(봉황)이 알을 품고 있는 형상이라 하며, 도량 중앙에 위치한 건물이

抱卵樓(포란루)이다. 초등학교 들어가기전에 할머니 손에 이끌려 이 곳 포란루에 앉아 절에서 정성들여 심은 배추로 저녁을 먹었던 기억이 난다.

옹천 장날이면 성냥깨비를 멍석위에 산 더미처럼 쌓아 놓고 한 되에 얼마를 받고 

팔던 성냥깨비 장사하시는 분이 있었는데, 한 번은 그 앞에서 봉서사 스님을 만나 내 머리를 쓰다듬어 주셨던 기억이 난다.

키가 크시고 눈도 크고 까까머리 스님이였지만 참 잘 생겼던 스님이였다.

 저 문 밖은 눈으로 보이는 세상과 그 세상을 바라보는 내 마음도 내 몸안에 있는 나에 공간일 것이다

 

 

 아담한 절

난 큰 절보다 아담한 절이 정감이 있고 더 좋다

 이 절에 다닌지도 3대를 이어져 내려 온다.

 

 

 

  절은 증축도 하고 했겠지만 이 나무는 그 옛날 절에 관한 모든 것을 알고 있을거 같다.

 스님이 손수 밀은 칼국수 먹고 내려 가라 하셔서 저녁 공양은 칼국수를 먹고 내려왔다.

 벌써 굴뚝에는 칼국수 꿇이려고 불을 지피고 있다. 

 노란 붓꽃

 스님이 야생화를 무척이나 좋아 하셔서 꽃이 절을 떠 받들고 있는 형국이다.

 

 

 

 

 창가에 앉은 이쁜 화분들

 크다고 다 아름답고 좋은것만은 아디다. 앉은 키가 서로 비슷한 것들끼리 자리 잡고 앉아 있는 이쁜 것들

 스님이 햐얀목화 솜과 함께

만들어서 벽에 걸려 있는 작품에 렌즈를 가져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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