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산이끼 사용에 관하여

산이끼 사용은 주로 돌붙임이나 전시회에 출품할 경우 작품의 고태미와
미적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가 아니고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재배하실때에는 이끼를 사용
하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이끼를 용토위에 무리하게 얹게되면 식물체의
호흡과 통기에 문제가 발생하여 식물에게 악영향을 끼치게 되므로 되도록
이면 사용하지 않는것이 바람직합니다.

 

설사 아무런 문제점이 없더라도
온실이 아닌 가정에서는 습도부족과 같은 환경적인 제약이 많이 따르기
때문에 이끼를 제대로 살리기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이끼의 경우 무조건
습하게만 키운다고 해서 되는것이 아니고 적당한 광선도 필요로하게 되
므로 가정에서는 여러가지로 제약이 따릅니다.

 

돌붙임이나 분경에 이끼
를 사용하실 경우에는 산정상부 나무 그늘아래에서 자라고 있는 비단이끼
를 주로 사용하게 되는데 접착에 생명토를 사용하게 됩니다.

 

 이때 생명토
를 단독으로 사용하게 되면 건조할 경우 표면이 갈라지거나 이끼가 뜨게
되므로 마른이끼나 잘게부순 수태를 8:2 비율로 썩어서 사람 귓볼 촉감이
날때까지 즉, 생명토내의 섬유질이 없어질때까지 부드럽게 반죽해서 사용
하게되면 이러한 문제점들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해서 완성한 작품
은 약 1주일 동안 반그늘에 두고 관리한후 작품에 쓰인 소재의 특성에 따
라 그에 맞는 위치를 정하여 놓아두고 관리하면 됩니다.

출처 : 무심야생초회

글쓴이 : 송죽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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